• 강원도대표주간신문 제호 좌측 상단
  • 가로수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 대한 비판 제기
한 결 기자   입력 2024.07.11 pm02:10   기사승인 2024.07.11 pm02:11 인쇄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은 2024년 상반기 정기 인사에 대해 11일 입장을 밝히며, 이번 인사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원주시는 7월 15일 전보 인사를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인사는 국과장 승진자 증가로 인한 대규모 인사 이동과 기구 개편이 맞물려 많은 직원의 이동이 있었다. 공무원노동조합은 "국과장 인사와 6급 이하 인사가 같은 날 발표되어 예고된 일정대로 이루어진 점은 인사 시즌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인사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된 문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주요 부서에 익숙한 이름이 여전히 많고, 읍면동 간의 이동이 잦으며, 직렬에 맞지 않는 인사가 이뤄진 점이 주요 지적사항으로 꼽혔다. 시측이 ‘직렬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 있는 직원을 쓰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회전문 인사는 해결되지 않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비전문가가 배치되는 문제와 지나치게 짧은 인사 교체 주기는 원주시 행정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한, 공무원노동조합은 업무 스트레스로 질병 휴직한 직원이 같은 부서로 복직된 사례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감사 요청을 한 직원이 인사이동된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인사가 내부 직원의 직업 안정성을 크게 해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시는 2023년 10월 일방적으로 폐지한 다면평가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지방공무원 임용령 위반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1년을 보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동조합은 "직원들이 원치 않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법적 기준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원공노는 지난 6년간 원주시 정기 인사 때마다 인사평을 발표하며 회전문 인사와 주요 부서 승진 독식 문제를 지적해왔다. 그러나 민선 8기 지난 2년 동안 회전문 인사와 직렬 불부합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공직 사회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시측이 이에 대한 분명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
  • 시사강원신문사 일일방문자 10만 돌파
    • 가로수 모바일 유일광고
    • 시사강원신문 페이스북 공식계정
    • 시사강원 유튜브 공식채널
    • 중흥 s클래스
    • 기사제보 취재요청 경조사 위 290-120
    • 시사강원신문 후원 안내
      지면에 경조사를 대신해 드립니다.
      시사만평 더보기 +
      • 시사강원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