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고랜드 연간 입장객 수 큰폭 하락
한 결 기자
입력 2025.02.12 am11:53 기사승인 2025.02.12 am11:54
당초 연간 200만명 목표 대비 1/4 수준도 안돼
정의당 윤민섭 춘천시의원이 매년 레고랜드와 춘천시 주요 관광지의 연간 입장객 수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올해도 2024년 입장객 수를 공개했다.
작년 한 해 레고랜드의 입장객 수는 494,618명으로, 당초 목표였던 연간 200만 명의 1/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레고랜드는 9천 개의 일자리 창출과 6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 연간 44억 원의 지방세 수익을 약속했지만, 이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또한 2023년 대비 138,253명이 감소하여 개장 후 연간 입장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년 대비 감소율이 -21.8%로 춘천시 주요 관광지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한편, 지난 1월 31일 춘천시는 2024년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2023년 대비 17% 증가한 8,835,67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강원도 내 겨울 축제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 볼 때, 레고랜드의 입장객 수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
최근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다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된 중도개발공사 처리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윤 의원은 "중도개발고아 파산 시 4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존속한다고 해도 3년간 약 1,800억 원의 재정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한다. 레고랜드는 개발 당시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수가 당초 목표 대비 1/4로 줄어들었고, 중도개발공사는 수천억의 혈세를 탕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 끝까지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