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특히 봄에는 꽃이 만발한 명소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봄바람과 함께 떠나는 강원도의 꽃 구경 여행 7곳을 소개한다.
경포대 벚꽃길
강릉의 경포대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봄이 되면 경포호수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이 분홍빛 터널을 만들어 산책에 최적의 장소가 된다.
4월 4일부터 9일까지 '2025 경포 벚꽃 축제'가 장소경포대 및 경포호 일원 경포습지광장에서 열린다,
남이섬
춘천의 남이섬은 봄이 되면 수양벚꽃과 더불어 다양한 꽃들이 섬을 가득 채운다. 나무 사이를 거닐며 느끼는 봄기운은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오대산 선재길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10.7km에 걸쳐 이어진 아름다운 숲길로,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상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봄철 진달래가 만개하여 진분홍빛으로 물든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진달래꽃이 주는 차분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다.
▲ 오대산장 가는 길에 징검다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시사강원신문
삼척맹방 유채꽃
삼척맹방에서 펼쳐지는 유채꽃 축제가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에서 봄의 희망과 향기를 가득 담은 축제가 펼쳐진다. 삼척의 장미공원은 봄이 되면 장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나 화려한 색감을 뽐낸다. 가족과 연인 모두 즐길 수 있는 꽃놀이 명소다.
▲ 맹방 유채꽃밭 4월 6일 지난해 개화 현황 ©시사강원신문
대관령 양떼목장
대관령의 푸른 목초지에 활짝 피어난 야생화는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목장 언덕 위를 천천히 걷다 보면 봄의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속초 영랑호
영랑호는 둘레 7.8㎞. 면적 1.21㎢. 수심 8.5m. 자연호수로 신라의 화랑 영랑이 이 호수를 발견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삼국유사에 근거하여 전해진다. 속초의 영랑호는 호수를 배경으로 3월 말경 축제를 통해 만개한 벚꽃이 운치를 더한다. 호수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며 마음을 편히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인제 자작나무숲
봄이 오면 자작나무숲에는 고운 꽃들이 피어나며, 숲 속에서 봄의 생동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은은한 꽃향기와 나무가 주는 고요함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인제군 생태관광지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138ha에 자작나무 690,000본을 조림하여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그중 25ha를 유아 숲 체험 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산불방지 입산통제 기간 봄철(2월 1일~5월 15일), 가을철(11월 1일~11월 15일)에는 입산이 통제되며, 기상 및 현장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강원도의 이 꽃 명소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즐기는 봄꽃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꽃이 피는 이 계절, 가벼운 마음으로 강원도를 찾아 떠나보자. 눈부신 봄날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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