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호 의원, 강원도 고등학교 계열 교차 전학 기준 완화 촉구
한 결 기자
입력 2025.04.15 am10:10 기사승인 2025.04.15 am10:10
▲ 진종호 강원도의회 의원이 도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강원신문
강원특별자치도 의회 진종호 의원은 제3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내 고등학교의 계열 교차 전학 허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원도교육청의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계열 교차 전학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적성 개발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진로 변경 전입학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정책이 헌법에 보장된 교육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23년 강원도교육청의 지침에서는 2학년 1학기 성적 산출 직전까지 계열 교차 전학이 원칙적으로 허용되었으나, 2024년부터 갑작스럽게 이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경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편법 전학 방지를 이유로 이러한 정책이 시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강원도교육청이 2024년과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계열 교차 전학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 지침이 변경 없이 기존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16개 시도교육청이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계열 교차 전학을 강원특별자치도만 불허하고 있는 이유를 도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경호 교육감에게 계열 교차 전학을 허용할 것을 제안하며, 학생들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sisagw@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요청 sisagw@naver.com
강원도민을 위한 시사정론 시사강원신문사
Copyright © 시사강원신문사 www.sisagw.com 무단복제 및 전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