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조4천억 투자, 원주 혁신의 거점 성장 기대한다.
시사강원 기자
입력 2026.01.17 am11:13 기사승인 2026.01.19 am12:00
원주시 단구동에 총 설비용량 99MW(최대 120MW)에 달하는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이 본격 착공됐다. 메가데이타코리아가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주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의료·헬스케어 시티 구상을 구체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다. AI 기반 의료영상 분석, 임상 의사결정 지원,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연구와 실증, 상용화를 촉진하는 핵심 자원이다. 원주가 의료·헬스케어 시티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 유입, 스타트업·연구기관 협업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부터 준비돼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10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선정된 뒤,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메가데이타코리아 간 협약을 통해 4년여 만에 착공에 이르렀다. 주민 설명회를 통한 소통, 행정의 적극적 협조, 기업의 기술 투자와 글로벌 운영사 IBM 킨드릴코리아와의 협력까지, 대규모 개발 사업의 모범적 추진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특히 액침냉각 기술 도입과 친환경 운영 전략은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탄소 저감 조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면, 첨단산업과 환경 조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AI는 산업·의료·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다. 이번 원주 데이터센터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기조에 부응하며, 국가 차원의 기술 자립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 원주가 지역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AI 인프라 확충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이제 중요한 것은 착공 이후의 운영과 활용이다. 지역사회와 기업,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시설이 아닌 혁신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원주가 의료·헬스케어 시티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길은 바로 이 데이터센터에서 시작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이 강조했듯,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기가 되어야 한다. 원주 데이터센터가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밝히는 혁신의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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