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인제 신남고등학교에서 강원산림과학고등학교 개교를 위한 교육기획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16일 열린 개교추진위원회 협의회의 후속 조치로, 행정적·물리적 기반을 넘어 실질적인 교육 과정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에는 전문교과 교사와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림자원·환경·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교육과정 구성, 이론과 실습의 균형을 갖춘 실습 중심 수업 체계 마련,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집중 논의했다.

강원산림과학고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수립, 학교시설 설계, 교원 배치 계획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문 인력 양성과 산림·환경 관련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체계적 교육 기획을 통해 학교 운영 방향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유선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정 기획을 구체화해, 향후 개교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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